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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dical Info/내분비계(Endocrine)

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, 증상, 치료

by 가늬상식 2022. 10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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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:)
의사와 간호사가 알려주는 의학정보 가늬상식입니다~
이번에 세번째로 다뤄볼 내용은!
갑상선기능항진증(Hyperthyroidism) 입니다😊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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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상선은 건강검진때도 꼭 검사하는 곳인 만큼 갑상선 관련된 질병도 많고, 문제가 생겼을 때 몸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ㅜㅜ
갑상선기능항진증의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0.72명이었고, 남녀 모두 50-54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🥲

 

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?

 


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갑상선인데요, 어떤 작용을 하는지부터 알아볼게요☝️

- 갑상선 : 목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내분비 기관으로,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한 후 체내로 분비하여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함
- 갑상선기능항진증 : 갑상선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어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는 질병

이해가 되셨을까요?^^
❗️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어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고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는 것이에요❗️

원인


원인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.

1) 자가면역질환(그레이브스병) :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력이 자신의 몸을 외부 바이러스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질환으로, 지속해서 갑상선을 자극시켜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게 함
->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
2) 뇌하수체 선종 : 뇌하수체 선종이 있는 경우 종양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과다분비 되어 생길 수 있음
3) 갑상선 호르몬제를 과량 복용하는 경우

증상


초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몸의 기능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증상 및 징후만으로 알아내기 어렵습니다ㅠㅠ
그렇지만 아무래도 우리 몸의 기능에 관련된 부위다 보니 아래와 같이 증상이 정말 다양해요!!😱

- 갑상샘종(Goiter) : 목부위(갑상샘)가 커짐, 갑상샘호르몬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갑상샘의 크기 자체도 커짐
- 안구돌출 : 안구 뒷부분에 있는 외안근의 확대와 지방조직의 증가로 인해 눈이 앞쪽으로 밀려남
- 피부 : 건조해지고 땀이 많이 남. 대사가 항진되어 있고 교감신경계 작용을 항진시키므로 발한이 증가하고 말초혈관이 확장되기 때문, 탈모현상
- 심혈관계 : 심박동 수가 빨라지고, 두근거림, 호흡곤란 호소하는 경우도 있음. 혈압 상승, 부정맥
- 소화기계 : 다식 증상. 잘 먹지만 먹는 것에 비해 체중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배변횟수가 증가하고 설사가 나타남, 간기능장애
- 신경계 : 신경질적이고 쉽게 화내며, 불안감 및 초조함, 잘 놀라고 우울상태가 되는 등 다양한 정신증상
- 근육계 : 전신권태감을 호소하며 실제로 근력저하, 근육위축, 근육마비가 나타남
- 신장계 : 중등도의 다뇨
- 생식기계 : 여성에서는 월경주기 이상(과소 월경~무월경), 남성에서는 성욕저하가 나타남.-> 성호르몬이 저하되기 때문.
- 대사계 : 기초대사율 상승, 식욕증진, 체온상승 등이 나타남

🏩 혹시 증상 중에서 이해가 안가거나 조금 더 자세히 알고싶은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^^

진단


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의 농도를 검사하며 갑상선초음파, 갑상선 스캔도 시행할 수 있음

🏩 병원에서 일하다보면 우연히 피검사 하거나 폐CT를 찍었다가도 발견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ㅎㅎㅎ

치료


치료 초기에는 4-6주마다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평가하며, 갑상선기능이 정상화되면 2-3개월 간격으로 시행합니다. 일반적으로 12-18 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하며 이후 혈액검사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중단을 고려하게 된답니다😃
그치만 50% 정도는 약을 끊어도 1-2년 뒤 다시 재발한다고 해요ㅜㅜ

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어요!

1) 항갑상선 약 복용 :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료 방법

2) 방사성 요오드 치료 : 방사성 요오드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의해 갑상샘 여포세포를 파괴함으로써, 항진된 갑상샘 기능을 정상화
- 갑상선의 크기가 비교적 크며 증상이 심한 경우, 항갑상선제에 대한 부작용이 있거나 약물복용을 원치 않는 경우,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 적용
-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지만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고 임산부에게는 시행할 수 없음

3) 수술요법 : 갑상선종이 매우 크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치 않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음
- 갑상선 부분절제술을 실시할 수 있지만 이전에 부분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금기.

 

항갑상선제


위에서 본 치료방법 중 항갑상선제가 있었죠?
항갑상선제 외에 증상에 대한 치료제도 있어서, 약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테니 한 번 알아보도록 할게요^^

1) 항갑상선제
1-1) 메티마졸(Methimazole), 프로필티오우라실(propylthiouracil, PTU)
- 초기에 대량으로 투여하고 증상이 개선됨에 따라 서서히 줄여, 최소 유지랑으로 유지.
- 부작용으로는 무과립구증, 피부의 가려움, 발진, 위장장애, 발열 등이 있음 (무과립구증의 경우 고열, 심한 편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,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지해야 함)
- 프로필티오우라실(PTU)은 간독성이 있어 임신 1기, 갑상선 중독발작, 메티마졸이나 카비마졸 등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우선적으로 권고

2) 증상 치료
2-1) 교감신경 차단제(Beta blocker)
- 교감신경계 증상(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이나고 손이 떨리는 증상)을 줄이기 위해 사용
2-2) 안정제 및 진정제
- 스트레스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유발요인.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으로 신경이 과민한 상태에 있으므로 심신안정을 위함

 

갑상선기능항진증과 수술의 연관성


잘 조절되지 않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빈맥, 호흡곤란, 심방 세동, 심근 허혈, 심부전 및 갑상샘중독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!
따라서 수술을 정상 갑상선기능으로 회복된 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해요.

🏩 그래서 전신마취를 하는 환자들에 있어서 갑상선 관련 과거력이 있을 때, 꼭 갑상선호르몬검사를 시행하여 정상인지 확인한답니다☺️☺️


이렇게 오늘은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, 유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💕
다음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돌아올게요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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