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:)
의사&간호사가 알려주는 의학정보 가늬상식입니다!
오늘 다뤄볼 내용은 전신마취 과정 두번째 인데요~
지난 글에 이어 본인 또는 가족이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한 번쯤 궁금해 보셨을 것 같아서 준비해 보았어요ㅎㅎ
그래서 두번째로는 전신마취 과정 중 마취 시작부터 깨어나기 전 까지의 전신마취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!

많은 분들이 '마취가 안되면 어쩌죠?', '마취가 중간에 풀리면 어떡하죠?' 라고 물어보시는데요ㅎㅎㅎ 많이들 궁금하시죠? 밑에서 순서대로 대답해 드릴게요^^
1. 마취약제 주입
마취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당연히 마취약제를 주입하는 것이겠죠??
처음에는 수면유도를 위해 언론에서도 많이 들어보셨을 프로포폴을 주입합니다. 그렇게 주입 후 5~10초 이내면 잠에 든답니다^^
그 후에는 몸의 모든 근육을 이완 시켜주기 위한 근이완제를 주입하면 전신마취에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.
1) ”마취가 안되면 어쩌죠?”
- 지금까지 일하면서 마취가 안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..ㅎㅎ
- 평소 술을 많이 드시는 분이나 생각보다 약제를 적게 쓴 경우에는 수면유도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약을 좀 더 써주면 되고, 환자분들은 기억을 못하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!!
2) “프로포폴 중독 되거나 위험한거 아닌가요?”
- 전신마취를 위해 한 번 사용하는 것으로는 중독되지 않습니다.
- 마취의가 안전하게 호흡을 보조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~
2. 기관내 삽관
근이완제까지 들어간 마취 상태에서는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인공호흡을 위한 기관내 삽관을 진행합니다.
사진과 같은 튜브를 입이나 코로 넣어 이를 인공호흡기와 연결시킨 후 호흡을 하도록 합니다.
1) “마취할 때 치아가 손상될 수도 있나요?”
- 기관내 삽관을 하기 위한 기구가 치아에 닿으면서 치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멀쩡한 치아에 경우 가능성이 낮지만 흔들리는 치아이거나 치아 상태가 불량한 경우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어요.
- 단순히 치아가 빠지는 것보다 치아가 빠져 기도 내로 들어가버리면 흡인성폐렴으로 큰 일을 치룰 수 있기에 이와 관련한 동의서를 미리 받아요!
3. 필요시 라인 삽입
수술의 규모나 환자분들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준비를 더 하는데요. 수술 후 목 또는 쇄골 쪽에 큰 주사가 잡혀있는 경우, 손목 안쪽에 주사가 잡혀있는 경우, 소변줄이 꼽혀져 있는 등이 이런 경우랍니다^^
1) “아프지는 않은가요?”
- 당연히 마취 중이기 때문에 아프지는 않지만 수술 후에는 라인들 때문에 불편감은 드실 수 있어요.
4. 수술 준비 및 시작
이러한 모든 준비가 끝나면 수술 부위를 소독한 후 수술이 시작됩니다.
1) “마취가 수술 중간에 풀리면 어떡하죠?”
- 이것도 정말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, 마취가 풀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추가 마취 약제를 주입합니다.
- 뇌파를 볼 수 있는 장비를 부착하기도 하고, 인공호흡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자가호흡이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.
- 마취과 의사 또는 마취과 간호사가 상주하며 사전에 예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^^
2) “수술 중에도 약이 많이 들어가나요?”
- 가장 흔한 이유로는 혈압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을 주압하게 됩니다.
-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합니다ㅎㅎ,, 많이 사용 할 때는 10가지가 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해요.
3) “수술 중엔 피가 많이 나나요?”
- 이것 또한 어떤 수술이냐에 따라, 같은 수술이어도 환자분 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.
- 그래서 수혈은 출혈이 꽤 있더라도 환자분 상태가 괜찮다면 굳이 시행하지 않아요!
5. 수술 종료
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다보면 수술이 끝나게 됩니다.
그러면 이제 슬슬 환자분을 마취에서 깨워야겠죠???☺️
오늘은 이렇게 마취 시작부터 마취에서 깨어나기 전 까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, 궁금증이 많이 풀리셨나요?ㅎㅎ
최대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걸로 작성해보았는데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!
다음은 마취에서 깨어나는 과정과 그 후를 담아 가져오겠습니다!!😃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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